
미 해군이 건조 중인 항공모함의 이름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내부 논의를 아는 소식통 셋이 CNN에 말했다. 이 배는 도리스 밀러의 이름을 달기로 돼 있었다. 이 사안을 먼저 보도한 곳은 CNN이다. NBC 뉴스는 미국 관리 두 명을 인용해, 해군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으로 바꾸는 것을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CNN은 더 조심스럽게 적는다 — 해군이 무엇으로 바꾸려는지는 분명하지 않고, 다만 소식통 가운데 둘이 트럼프의 이름으로 바꾸자는 내부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항공모함에 붙이는 것은 전례가 없다.
밀러는 진주만에서 배에 타고 있던 취사병이었다. 일본군의 공습 때 훈련받은 적 없는 대공포를 잡았고, 최소 한 대를 격추한 것으로 인정받았으며 부상당한 수병들을 끌어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는 해군 두 번째 훈장인 해군십자장을 받은 첫 흑인 군인이었다. 이 항공모함은 흑인의 이름을 단 첫 항모이자 사병의 이름을 단 첫 항모가 될 예정이었다. 그 이름을 정한 것은 트럼프의 첫 임기 때다 — 당시 해군장관 대행이던 토머스 모들리가 2020년 1월 진주만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식에서 발표하며, 밀러는 소작농의 아들이자 미국의 수병이었고 그것은 그가 입은 제복이 정한 것이라고, 인종이나 출신이나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모든 수병이 입었고 지금도 입는 같은 제복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지금 명예훈장 후보로 올라 있다. NBC는 백악관의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전하고, CNN은 해군이 그를 추천하고 있으며 최종 승인은 의회와 트럼프의 재가에 달렸다고 전한다. CNN의 소식통 한 명은 해군이 대신 다른 군함에 그의 이름을 붙이려 한다고 말했다. 밀러의 종손인 토머스 블레드소는 CNN에 가족이 이름 변경도, 명예훈장을 다시 추진한다는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 훈장을 위해 몇 년째 애써 왔다면서, 이번 추천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 이 배는 사실상 도리스 밀러함이 아니게 됐다. 한 소식통은 CNN에 해군이 이제 선체 번호인 CVN-81로만 부른다고 말했고, 최근 백악관의 조선 관련 행정명령도 이 배를 CVN-81로만 지칭하며 국방장관과 해군장관에게 전자기식 사출장치를 증기·유압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보고하도록 했다. NBC는 포드급 네 번째인 이 배가 트럼프가 지시한 증기 사출장치를 다는 첫 배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시한이 있다. CNN은 올해 말로 예정된 용골 거치식 전에 이름을 확정해야 해서 해군이 시간에 쫓기고 있다고 전한다. 건조 과정의 한 단계를 알리는 공개 행사다. 인도는 조선소 사정으로 2034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USNI 뉴스가 먼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명명 권한은 해군장관에게 있지만 항공모함 결정에는 국방장관이 깊이 관여하는 일이 많다 — 그래서 이 건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헝 카오 해군장관 대행에게 걸려 있다. CNN은 카오의 사무실이 배 이름을 어떻게 정하고 누구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에 관한 공식 지침을 손보는 것도 들여다보고 있으며, 거기에 대통령이 포함된다고 전한다. NBC는 구축함에는 명예훈장 수훈자의 이름을 붙이는 일이 많고 항공모함에는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보통이라고 적는다. 해군은 CNN의 질문을 국방장관실로 넘겼고,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 발표할 것이 없다고 했다. NBC는 해군이 자사의 논평 요청에 곧바로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왜 화제인가
우리가 수집할 때 NBC 뉴스 열독 순위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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