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케랄라주 코치의 물라부카두 경찰서에, 지난달부터 늘 같은 옷차림의 남자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청사 밖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고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다. 온마노라마는 그가 휴대전화도 신분증도 지니지 않았다고 전한다.
토머스 팔란 부경위는 온마노라마에, 남자가 물을 마시러 왔을 때 가볍게 말을 걸었고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처음에는 거의 말이 없다가 차츰 입을 열었다는 것이다. 경찰서의 누군가가 매일 시간을 내 그와 이야기했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그가 영어와 힌디어를 유창하게 하고 차량과 엔진, 기계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찰이 확인한 것은 그가 37세이고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출신이며 공학 석사를 마쳤다는 것이었다. 아힐리아나가르의 V K 파틸 공대에서 설계 전공 석사를 마쳤고, 캠퍼스 채용으로 뭄바이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에 들어가 2년간 기계 엔지니어로 일했다. 급여는 온마노라마가 월 1라크 루피로 적는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누이 셋이 결혼해 떠나면서 그는 혼자 남았다.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2022년 집을 나섰다. 이후 4년을 타밀나두주와 케랄라주를 옮겨 다니다 7월에 코치에 닿았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나그푸르가 코치에서 약 1,6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적는다.
범위를 좁힌 것은 그 자신의 기억이었다. 온마노라마는 그가 전화번호 하나와 수학한 연도, 교수들과 대학에 관한 사항을 떠올렸다고 전한다. 팔란은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남자가 대학 이름과 나그푸르 인근 고향 마을을 댔고, 경찰이 대학에 연락해 사진을 보내자 친척의 전화번호가 나왔으며 그것으로 가족에게 닿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의 고향 관할 경찰서들에도 조회를 요청하고, 그가 친구의 것이라고 한 번호로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차이를 만든 것은 이 경찰서가 하지 않기로 한 일이다. 팔란은 거리에서 발견된 사람은 통상 치안판사 앞에 인계되고 판사가 보호시설이나 정신보건 기관 수용을 명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가족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진다고 말했다. 이 건에서는 배경을 먼저 모아 재회가 가능한지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를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진료도 받게 했다. 팔란은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큰 문제는 없으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고 말했고, 온마노라마는 우울증 소견이며 가족과 다시 이어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8월 17일 월요일 그는 물라부카두 경찰서에서 매형과 누이, 이모를 만났다. 학교 교사인 매형은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그가 캠퍼스 채용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2년 일한 뒤 자신들을 떠났고 행방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케랄라 경찰이 아니었다면 닿을 수 없는 곳에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 신고가 있었는지는 전언이 갈린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소아날라의 가족이 2022년 지역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이후 진척시키지 않았다고 전한다. 온마노라마는 팔란을 인용해 마하라슈트라에 등록된 실종 사건이 없었다고 전한다.
온마노라마는 그가 코치를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고, 경찰이 일주일 뒤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응했다고 전한다. 경찰은 그와 가족을 뷔틸라까지 데려다줬고, 일행은 버스로 벵갈루루를 거쳐 나그푸르로 향했다. 경찰은 이튿날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쯤 갔는지 확인했다.
왜 화제인가
우리가 수집할 때 인디언 익스프레스 열독 순위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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